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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23 비가 내리는 밤.... by Fluer:Mgk

"in the rain" by parejka


비가내린다.

참.. 가뭄에 단비가 내린다. 낮부터 조금씩 내리던 달콤한 비가... 밤이 되고 새벽이 되니.. 이젠 무엇인가의 끝을 향해 소리없이 주룩주룩 내리는 것만 같다.

이런날은 유독 누군가가 그리워 지는 날이다. 술한잔이 간절해지는 날이고, 연락이 뜸했던 그녀에게도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게된다. ...머.전화하고나면.. 태연한척하겠지만.. 옛기억이 문득 떠오르거나..혹은 냉랭한 기계음에 가슴아파할 것이다.

곁에누군가 있다면... 진실이 통할것같은 날이기도 하다.
상쾌한 사랑고백보다는. 푸념에 담긴 아쉬움속 헤어짐과 애절한 그리움에 더 이끌린다.

..

어느덧 시월 말이다. 지금 내리는 비가 그치고 나면.. 세상은 더욱 한기를 내뱉을 것이다.
꽃들도 이젠 질것이고. 푸르던 잎들도 낙옆이 되어 사라지겠지.



눈물이 핑돌것만 같은 .... 비내리는.밤이다.






2006/10/23 00:39 2006/10/23 00:39
Fluer:Mgk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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